매일신문

지역정가

*** "지명도 높아 승리 낙관"

○…대구 달성군 보궐선거에 한나라당 후보공천이 확정된 박근혜씨측은 2일 당조직 점검에 들어가는 한편 사무실과 주택을 마련하는 등 벌써부터 본격 선거운동 준비에 돌입.박씨가 이사장으로 있는 정수장학회 관계자들은 이날 선거사무실로 쓰기로 한 화원소재 김석원전의원 지구당 사무실에 입주, 사실상의 선거운동 캠프를 가동. 박씨측은 또 청년·여성부장 등핵심 당직자들을 만나 당조직 점검작업을 개시.

정윤회 비서실장은 "박씨에 대한 지역 여론이 아주 호의적인 것부터 비판적인 것까지 다양하다"며 "그러나 지명도는 아주 높아 승리를 낙관하고 있다"고 자평.

*** 이해봉의원 달성보선 앞장

○…대구 달성군 보궐선거에서 국민회의가 엄삼탁(嚴三鐸)부총재를 내정하고 한나라당이 박정희(朴正熙)전대통령의 딸 근혜씨를 내세우기로 확정한 가운데 한나라당은 달성군을 전략지역으로선정하고 인접 선거구인 달서을지역 이해봉(李海鳳)의원으로 하여금 앞장서 박씨를 총력 지원토록 할 방침.

한나라당 한 관계자는 지난달 28일 "최근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박씨가 다소 앞서고는 있지만국민회의 엄부총재의 인기도 만만찮더라"고 전하면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리는 보선인데다 대구지역에서 우리 당의 위상이 걸린 선거란 점에서 이의원의 어깨가 무거울 것"이라고 설명.

*** 한나라당 조직책인선 촉각

○…한나라당 대구지부는 2일, 금명 발표될 대구 중·남·수성갑 조직책 인선결과에 촉각.대구지부는 각 지구당마다 구 신한국당계와 민주당계가 경합하고 있으나 윤곽은 대략 결정된 것으로 보고 내용파악에 주력하는 모습.

중구에는 박창달사무처장이, 남구에는 김해석위원장이, 수성갑에는 이원형 위원장이 유력하며 사무처장에는 김천 구 민주당 시지부 사무처장이 내정된 것으로 예측.

*** 김광헌의원 재산신고 미필

○…IMF여파로 지역경제가 부도행진과 불황의 깊은 수렁에 빠지자 경북도의회의 상당수 도의원들이 부도영향으로 6월지방선거 출마를 포기할 것으로 알려지는 등 경제난이 의정활동에도 여파.현재 납품업체 부도 등의 영향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원으로는 10명안팎에 이르는 것으로추정되고 있으며 이들중 일부는 차기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전망.

특히 지역의 재력가로 알려진 재선의 김광헌(金光憲·영천시)의원은 사업체의 경영난으로 지난달26일자로 마감된 경북도 공직자재산변동사항을 신고치 않고 연락마저 두절된 상태.경북도의회의 한 관계자는 "현재 사업체를 운영하는 의원들과 이야기를 나눠본 결과 상당수가 계속된 경영난으로 다음 선거출마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언.

*** 국민신당 청도연락소 개설

○…국민신당 경산·청도지구당 정재학(鄭在學)위원장은 지난달28일 유성환(兪成煥)최고위원 등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청도군청도읍 축협앞 LG빌딩에 청도연락소(0542-71-5927)를 개소.정위원장은 이날 연락소장으로 성경식씨(사업)를 임명하고 오는 6월 지방선거와 2년뒤 국회의원선거를 대비한 지역구활동에 들어감으로써 지난달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을 선언한 박재욱(朴在旭)전의원과 김종학(金鍾學) 자민련 현의원 등과의 대결을 준비.

〈정치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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