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투를 튼 지리산 청학동(경남 하동군 옥종면) 장병근씨(44) 가족 4명이 예천군 상리면 백석리로이주해 일대 주민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초 부인 및 1남1녀의 자녀들과 함께 옮겨 온 장씨는 갓.도포 차림에다 상투까지 틀고 7천여평의 농토에 산채.약초 등 토종 자연채소를 재배할 계획이다.
장씨가 예천으로 이주한 목적은 유기농업. 적지를 물색하던 중 이곳이 고지대여서 적지라고 판단했다는 것.
다른 가족은 생활에 별 어려움이 없으나 머리를 길게 묶은 아들 현석군(은풍중 2년)은 적응이 쉽잖아 가슴 아프다고 장씨는 말했다. 장씨는 비록 청학동을 떠나 있지만 한문 수학에 대한 애착을버리지 못해 요즘도 일주일에 두번씩 영주의 서당에서 소학을 익히고 있다고도 했다.백석리 동민들은 "갓.도포 차림과 긴 땋은 머리 학생 차림 등 장씨 가족을 보면 마음이 푸근해진다"고 이 가족을 환영했다.
〈예천-權光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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