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일 대구달성 보선열기가 뜨거워지면서 한나라당이 지역 국회의원들과 지구당위원장들을모두 동원해 책임지역을 설정하는'올 코트 프레싱'전법을 계획하는 등 보선열풍은 선거공고일인 10일을 하루 앞두고 본격적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한나라당대구시지부와 박근혜(朴槿惠)공천자측은 이번주중 2백여명 규모의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대구지역 위원장들에게 달성군 3개읍 6개면을 나누어 맡길 것으로 알려졌다.또 한나라당은 달성출신인 이해봉(李海鳳)의원이 대구시장 선거를 위해 공직자사퇴시한인 6일까지 사퇴하지 않게 됨에 따라 선대위원장을 맡기면서 고향인 옥포면지역을 담당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읍면지역의 경우 가창읍쪽은 박세환의원과 이원형수성갑위원장이 맡는 것을 비롯, 다사읍과하빈면은 박종근의원이, 논공읍과 현풍·유가·구지면은 강재섭·백승홍의원이, 화원읍은 서훈의원이 담당토록 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이와 함께 연예인 출신으로 지명도가 비교적 높은 강신성일 동구갑위원장은 박공천자를 수행, 읍면지역을 돌며 지지를 호소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처럼 현역정치인의 지원외에도 달성에 연고가 있는 당직자나 당원들에게도 박공천자에 대한 현지 지원활동이나 외곽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이 지난 대선이후 대구·경북지역에 대한 교두보를 마련하려는 여당측에 맞서 최대지지기반인 영남 방어차원에서 달성을 사실상 전략지역으로 보고 총력을 기울여 달성보선이4곳의 재보선지역중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박공천자측의 한 관계자는 "이같은 총력체제는 이번주중 윤곽이 드러나고 다음주부터는 본격 선거전이 시작되는 만큼 분위기는 어느 곳보다 뜨거워질 것"이라 말했다.
한편 박공천자는 오는 12일 개편대회를 계기로 이번주중 지구당 정비를 완전히 마치고 김석원(金錫元)전의원의 조직을 이어받아 3개읍-6개면-2백여개리의 협의회장들을 본격 가동할계획이다.
〈鄭仁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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