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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망산 가는길에도 외제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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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수의·상복 등 시중에서 사용되는 장례용품 대부분은 중국산 또는 미국산. 1달러도 아쉬운IMF시대를 맞아 수입품 일색인 장례용품에도 거품빼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장례용품의 정확한 수입가격은 수입업자들이 밝히기를 꺼리고 있지만 선적·운반·하역비와 유통마진 등을 고려하면 도매가의 50~60%정도일 것이란게 장의업계 관계자들의 추산이다.수의 한벌을 만드는데 드는 중국산 삼베 6필의 도매가는 27만원. 수입가는 15만원 안팎으로 달러로 환산하면 94달러(1달러 1천6백원 기준)다.

북미산 소나무와 중국산 오동나무가 재료로 사용되는 목관의 도매가는 각 19만원과 30만원선으로수입가는 각 65달러(10만4천5백원)와 1백3달러(16만5천원)다.

중국산 광목을 사용하는 상복 1벌의 도매가는 3천원으로 수입가는 1달러 안팎일 것이란게 업계관계자의 귀띔이다.

장례를 치르면서 수의 1벌과 상복 10벌을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1백4달러, 목관을 추가로 사용했을 경우 1백70~2백달러가 지출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대구시에 따르면 하루에 접수되는 사망신고는 평균 30건. 매일 수천달러가 땅에 묻히거나 불에태워져 연기로 사라지고 있는 셈이다.

대구임종의전화 김상호씨(34)는 "수의는 고인이 평소 즐겨 입던 한복으로, 상복은 가정의례준칙에따라 흰색 또는 검은색 한복이나 검은색 정장으로 대신하고 관은 사용하지 않는 등 장례문화의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李鍾均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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