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황소 개구리 죽이는 두꺼비

학술연구 착수

-두꺼비(위쪽)가 황소개구리 등에 올라 타고 앞 양발로 개구리의 배를 조르고 있다. 뭍에 건져 놓아도 황소개구리가 죽을때까지는 양발을 풀지 않고 있다.

-두꺼비의 황소개구리 조르기 옆모습.

-길이 40Cm의 큰 황소개구리에 2마리의 두꺼비가 달려들어 배를 조르고 있다.

문경시는 시내 영순면 오룡리 '멍갓저수지'에서 발견된 황소개구리의 천적 두꺼비에 대해 경북대등 관련 교수들에게 확인 및 연구를 요청키로 했다.

시는 "자연생태계 보호차원에서 황소개구리 퇴치운동을 펴는 마당에 두꺼비가 황소개구리를 두 앞발로 배를 죄어 죽게 한다는 사실의 발견은 천적 두꺼비의 출현으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또한 두꺼비가 황소개구리를 잡아먹는것이 아니라 양 발로 죄어 죽게만 하고 황소개구리처럼 자연생태계를 파괴시키지 않는다는 점은 중요한 발견이라고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 두꺼비가 황소개구리의 천적으로 밝혀질 경우 "저수지를 보호하고 두꺼비의 대량번식 등을 통해 전국에 보급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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