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삭-장관.시장 일정따라 준공식 연기

-고위관료 구시대 행태-

○…남구 이천로 개통식이 건교부 장관의 일정으로 늦춰진데 이어 10여일전 공사를 끝낸 달서구상인동 공영주차장 준공식도 시장 일정에 따라 다음달 9일로 잡히자 주민은 물론 공무원들 사이에서 비난이 무성.

대구시 모 공무원은 "시민 세금으로 만들어진 도로와 공영주차장을 관료 한두명의 일정 때문에제때 사용치 못한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아직도 고위 공직자들이 구시대적 행태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 같다"며 일침.

-선심성 오해 사업 연기-

○…문희갑 대구시장이 30일오전 간부회의에서 "선거와 연계한다는 선심성 오해의 소지가 있는사업은 선거이후로 연기하라"고 말하고 "그러나 지하철구간 도로포장등 오해의 소지가 있더라도시민의 불편사항은 신속히 처리하라"며 자신의 재선도전이 직원들의 업무수행에 부담이 되지않도록 고려. 이에대해 시청 주변에서는 "이젠 시청직원이 시장선거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던때는 지났다"며 "가만히 있는 것이 시장을 도와주는 것이 될 것"이라고 평가.

성서 상인들 볼멘소리

○…성서지구에 심야 퇴폐영업을 하는 유흥업소가 판을 친다는 보도가 나간 이후 경찰이 바빠진반면 부근 상인들은 울상.

경찰 한 관계자는 "성서지역은 최근 갑자기 인구가 늘어나 치안수요에 비해 경찰력이 턱없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는 어떤 불법영업도 발붙이지 못하게 만들겠다"고 다짐.한편 성서지구의 한 상인은 "불법영업을 하는 업주들때문에 정직한 상인들이 손해를 보게 생겼다"며 볼멘소리.

하루걸러 진화작업

○…이달 들어 관내에서 21건의 화재가 발생했던 대구 북부소방서는 이달의 마지막날인 31일 새벽에도 노원동에서 불이 나자 '하루도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며 초조한 분위기.대구 북부소방서의 한 관계자는 "하루걸러 불이 나 소방서 내에서도 방화설이 떠돌 정도였다"며"그러나 화재관리에 문제가 많은 영세한 공장이 북구에 몰려있는 것이 1차적 원인"이라며 애써자위.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