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다시보는 대왕전 명국-제3국 제2보

운당(雲堂)여관은 신관, 구관으로 나뉘어 있는데 구관은 16백0여년전에 세워졌고 대국장으로 쓰는청실과 홍, 황실의 신관은 74년에 이곳에 옮겼다.

정릉에 있던 윤비(尹妃)의 사저에서 목재, 기와등을 고스란히 옮겨온 것이다.

주인은 가야금 병창으로 유명하며 인간문화재 제23호로 지정된 국악인 박귀희(朴貴姬)선생이다.그러나 지금은 고인(故人)이 되었고 운당여관도 도시계획으로 없어져 버렸다.

다만 건물은 문화재가치로 인정돼 현재 안양영화촬영소에 일부가 옮겨져 보존되고 있다.흑21로 어깨를 짚어 나오면서부터 치열한 공방전이 시작된다.

포석도 없이 이렇게 곧바로 전투가 시작된 것은 깔끔하게 매듭되지 않는 좌상귀 정석의 선택 때문이다.

특히 서七단은 흑백을 가리지 않고 이 정석을 즐겨쓰는데 미완(未完)의 이런 정석은 호전적인 그의 취향.

24는 절대의 요소며 25, 26으로 제각기 틀을 잡으며 앞으로의 전투태세를 암중모색하고 있다.〈梁鉉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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