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산울림-지역후보 보선 낙선에 엉뚱한 '군수책임론'

○…2일 실시된 예천·문경 보궐선거에서 예천출신 신국환후보(자민련)가 근소한 차이로 낙선하자 군민들은 "군수가 지역출신 후보를 지지하지 않고 타 지역 후보를 밀어 낙선했다"며 불만을토로.예천읍 김모 군의원은 "지역발전을 공약한 민선군수가 지역 발전은 뒷전이고 6월 지방선거를 의식, 타 지역 출신 후보를 당선시켰다"며 군수를 원망. 이에대해 권상국예천군수는 "한나라당당원으로서 당 후보를 지지해야 하는데 지역출신이 자민련으로 출마해 중립을 지켰을 뿐"이라고해명.

○…이번 경찰인사로 청도경찰서의 경우 수사 경비 방범 등 3명의 과장이 부산출신으로 채워지자"청도가 부산지방경찰청 소속이냐"며 직원들이 잔뜩 못마땅한 표정.

직원들은"타 시도에서 온 과장들은 지역사정에 익숙지 못해 시간만 보내면 그만이다는 생각밖에없어 제대로 업무가 이뤄지지 않는다"며 투덜.

게다가 상부기관과의 협조도 잘 안돼 "어려운 문제가 발생하면 해결을 못하고 직원들에게 미뤄부하직원들만 골탕먹을 때가 많다"고 불평.

○…경주용강공단의 자동차부품회사들은 자금악화로 어음을 막지 못해 고금리의 사채구하기에 전전긍긍.

공단업체들은 울산현대자동차의 조업단축과 일부 라인의 조업중단 여파로 부품납품이 막혀 일손을 놓고 있는 상태에서 하루하루 돌아오는 어음막기에 급급한 실정이라는 것.

공단관계자는 "이 상태로 가면 5, 6월이면 살아남을 입주업체는 하나도 없을 것"이라며 정부의 긴급구제금융을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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