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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전화료부터 줄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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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전화는 공중전화로, 시외.국제전화는 간부 책상에서'

기업들의 경비절감 운동에 따라 집중표적이 된 전화요금 줄이기를 둘러싸고 갖가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전체 전화대수를 10~20% 줄이는 것은 기본. 때문에 전화이용이 몰리는 오전10~11시, 오후4~6시사이에는 공중전화처럼 차례를 기다려 전화를 거는 모습이 흔해졌다.

시외전화 잠금장치를 걸어 교환을 거치도록 하는 방법도 보편화됐다. 전화요금 줄이기에 안간힘을 쓰는 일부 업체는 아예 직급별로 통화가능범위를 정했다. 예를 들어 평사원은 구내전화, 대리급은 시내전화, 과장급은 시외전화, 부장급은 국제전화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한국통신 대구본부에 따르면 이같이 전화에 직급별 차등을 둔 업체가 지역에서만 10개가 넘는다.이에 따라 개인적인 일로 사내전화를 이용하는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게 됐다. 업무용으로 시외전화나 국제전화를 하기 위해서는 간부들의 책상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통화내용도 한층 조심스러워졌다. 일부 직원들의 경우 한국통신 카드나 월드폰 카드를 구입, 자비로 시외.국제전화를 이용하기도 한다.

지역은행 한 직원은"개인용 전화는 아예 공중전화를 이용하고 있다"며 "전화요금 줄이기 운동으로 사무실 분위기가 여러모로 달라졌다"고 말했다.

〈金在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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