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75년 숙종대에서부터 1800년 정조대에 이르는 조선시대 1백25년을 우리문화의 황금기로 보고이 시기의 사상과 문화, 예술을 2권에 담은 연구서.
'진경시대'라는 것은 이 '문화절정기'를 일컫는 문화사적인 시대구분 명칭이다. 조선왕조는 원 지배시대에 중국으로부터 수용한 주자성리학을 국시로 천명하며 세운 나라다. 따라서 조선 전기에는 문화전반에 중국풍이 만연했다. 그러나 중반에 접어들면서 조선성리학이라는 고유이념이 나타나게 된다. 바로 율곡 이이의 이(理)와 기(氣) 사상이다.
조선성리학이 토착화·고유화되면서 문학에서도 조선풍이 형성돼 갔다. 서포 김만중이 나와 '구운몽''사씨남정기'등 한글소설을 썼고, 송강 정철로부터 비롯된 한글가사는 내방가사로 자리잡았다. 또 겸재 정선은 조선화법인 진경산수화풍을 창안해 냈다.
첫 권에서 진경시대의 사상과 문화를 다루고 둘째 권에서 예술과 예술가들을 다뤘다. 일반인들이쉽게 구해볼수 없었던 간송미술과의 도판을 비롯해 진경산수화의 대가 겸재, 단원 김홍도의 미술세계와 조선 후기 서예사를 망라해 보여주는 도판 2백17컷이 함께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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