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난에 따른 각 기업체 등의 조직축소, 정리해고 등으로 생활이 불안정해지자 고학력자들이 생업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전문대 유망학과에 재입학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대구보건전문대학이 올해 신입생을 분석한 결과, 대졸(전문대 포함) 이상의 학력을 가진 입학생55명 대부분이 물리치료, 안경광학, 치기공 등 전문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학과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물리치료와 안경광학과의 경우 각각 예년보다 20~30% 늘어난 30여명씩 지원(학위소지자 특별전형 정원 각각 16명), 2대1에 가까운 경쟁률을 보였다.
또 계명전문대와 영진전문대의 고학력 신입생중 각각 80%(20명)와 46%(5명)가 유아교육과에 집중 입학한 것으로 분석됐다.
영남전문대학의 경우도 자동차, 토목, 간호, 염색공업 등 실용적인 학과에 학위소지자들이 몰렸다.배기효 대구보건전문대 기획실장(44)은 "지금 취직이 어려울 뿐만아니라 직장의 안정성도 크게낮아졌기 때문에 전문자격증을 획득, 안정된 직업을 얻을 수 있는 학과로의 고학력자 역류현상은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石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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