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부활의미 되새기는 나눔 장터

부활절(12일)을 기해 각 천주교회가 '나눔 장터'로 사랑의 의미를 되새

'나눔 장터'는 IMF를 맞아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의류, 가전제품, 생활용품, 학용품등을 어려운이웃에 나누고 필요한 물품을 교환, 구입하는 '되살이'운동. 대구대교구가 지난 4일 성모당 주차장에서 개최해 호응을 받았다.

이를 각 지구 평협(평신도사도직협의회)이 주최, 어려운 시기에 고통분담을 함께 하는 사랑과 나눔운동으로 확대 실시하는 것이다.

'나눔 장터'는 부활절부터 6월까지 각 지구내 지역별로 형편에 따라 2일간(토.일) 일정을 잡아 실시된다. 의류와 주방기구, 가전제품, 잡화 및 기타, 가구코너등 5가지 코너로 이뤄진다. 여기에 젓갈, 건어물등 특산물코너와 우리밀, 잡곡등 우리농산물이 특별품목으로 추가되고, 각 지구에 따라먹거리코너, 놀이코너, 생명수호운동코너, 환경관련 물품코너가 운영된다.

또 장농, 냉장고등 옮기기 힘든 물품을 운반하는 특수물품 운반팀과 아프터서비스를 위한 전자부수리팀도 가동돼 수리 및 중고품 수집을 더욱 원활하게 했다.

당일 토요일 오전에는 실직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한 미사가 행사장에서 봉헌돼 행사의 의미를 함께 나눈다. 이를 위해 평협은 지역내 4~5개 본당의 평협간부들로 구성된 준비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나눔 장터'의 수익금은 모두 사회복지를 위해 쓰인다.

〈金重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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