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스타〈미 조지아〉신은 결국 마크 오메라(41)를 선택했다.
마지막홀 6.1m의 버디퍼팅이 홀컵에 빨려들어가는 순간 오메라는 두손을 높이들어 메이저 첫우승의 감격을 표시했고 관중들도 일제히 환호로 노장의 우승을 축하했다.
84년 그레이트 밀워키오픈 이후 무려 14년동안 15승을 올렸지만 메이저대회와는 인연을 맺지못했던 오메라는 13일 오전(한국시간)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파 72)에서 열린 제62회 마스터즈 골프대회 최종 라운드 마지막 홀에서 천금의 버디퍼팅에 성공해 5언더파 67타를 기록, 합계9언더파 2백79타로 '그린 재킷'을 입었다.
바로 앞인 17번홀까지만해도 그를 앞서 달리던 프레드 커플스와 데이비드 듀발(이상 2백80타)을1타차로 누르고 메이저 대회 첫 정상에 오르는 감격적인 역전승이었다.
오메라의 우승상금은 57만6천달러.
이로써 오메라는 지난 80년 프로테스트를 통과, 프로에 데뷔한 지 18년만에 메이저 챔피언이 되는 꿈을 완성했다.
짐 퓨릭은 5언더파 67타를 기록, 합계 7언더파 2백81타로 4위를 차지했고 폴 에이징어는 6언더파2백82타로 5위.
한편 58세의 노장 잭 니클로스는 이날 4언더파 68타의 경이적인 스코어를 기록해 합계 5언더파 2백83타로 64타를 친 무명의 데이비드 톰스와 함께 공동 6위를 차지함으로써 '전정한 황제'임을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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