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의 가구당 연간소득이 전국에서 가장 낮고 저축보유액도 15개 시도중 14위에 그친 것으로 집계돼 획기적인 소득증대 방안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역 경제의 침체를 반영, 대구지역의 가구당 연간소득도 6대 도시가운데 4위에 그친 것으로나타났다.
17일 통계청이 펴낸 가구소비실태조사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6년 기준 경북지역의 2인 이상가구의 연간소득은 2천1백10만3천원으로 충북(2천2백80만6천원), 강원(2천2백79만원)에 이어 전국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2천5백76만9천원)의 81.9%에 불과한 수준이다.
반면 전국에서 연간소득이 가장 많은 서울은 3천만원에 육박하는 2천9백11만원으로 전국평균보다13%가 많았으며 부산도 지역경제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두번째로 많은 2천6백25만5천원이나 됐다.
가구당 저축보유액(2인 이상 비농가 기준)에서도 경북은 1천5백56만4천원으로 전국 15개 시도중14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보다 저축액이 적은 지역은 전남으로 1천3백97만5천원이었다.또 경북지역의 가구당 부채잔액은 전국에서 가장 적은 4백5만원으로 저축보유액에서 이를 뺀 순저축보유액은 1천1백51만3천원으로 전국에서 8번째로 많았다. 그러나 전국평균(1천1백16만원)에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었다.
한편 대구지역 가구의 연간소득도 전국평균보다 1백1만1천원이 적은 2천4백75만8천원으로 6대 도시중 서울, 부산, 광주(2천5백24만3천원)에 이어 4위에 머무는 등 대구.경북지역의 소득수준이 다른 지역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鄭敬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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