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은행에 대한 증자 참여를 통해 은행업 진출을 모색했던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는 대동·동남·광주은행 등 3개 통합은행에 출자하는 형식으로 은행참여 방향을 전환할 것으로보인다.
박상희 중기협 중앙회장은 23일 오전 대구 프린스 호텔에서 열린 한국능률협회 초청 특강에앞서 "대동·동남·광주 3개 은행이 통합되면 이 은행에 출자하겠다"고 밝혔다.박회장은 이와 관련 "정부가 대동·동남은행에다 광주은행까지 포함한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며 "이 통합은행에 정부와 중기협이 함께 출자해 중소기업전담은행으로설립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회장은 이어 "서울보다 지방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이 더 어렵지 않느냐" 면서 "정부가 중소기업은행에 출자한다면 중소기업 업무를 전담해온 대동·동남은행부터 살리는 것이 더 효율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회장은 대북경협과 관련 "청와대에서 가질 중소기업인 간담회 등 5월 일정이 너무 빡빡해북한방문 일정을 6월로 미뤘다"며 "방북 대표단의 규모는 30~50명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오전 대구상의가 주최한 '21세기 경제인포럼'에서 유종근 대통령 경제고문은 대동은행 정부출자 문제와 관련 "특정 지역의 입장을 고려하는 것은 시장경제 원칙과 IMF틀에벗어나 상당한 위험이 따를 수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또 유고문은 "경영상태가 양호한 은행과 불량한 은행의 통합은 현상태에선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유고문은 위천문제에 대해 "말할 입장은 아니지만 재원이 없어 어렵다"며 "추진을 포기한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許容燮·曺永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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