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제 외환업무망 끊겨 시중은행 업무 혼란

23일 오후 3시40분쯤 한국-홍콩칸 해저케이블 회선이 끊기는 바람에 금융결제원의 국제 외환업무망(스위프트) 가동이 5시간여동안 중단돼 시중은행들이 외환결제 마감시간에 쫓겨 항의하는 소동을 빚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일본을 경유, 한국과 홍콩을 연결하는 HJK 해저케이블중한 회선이 끊기면서 발생했으며 회선 유지 및 보수를 담당하는 홍콩텔레콤사와 한국의 데이콤이 긴급 복구작업에 나서 오후 8시45분쯤 복구됐다.

그러나 스위프트 가동이 중단된 시간이 자금이체 및 결제 마감시간과 거의 맞물리면서 외국환 업무를 담당하는 시중은행들은 업무처리에 혼란을 겪었다.

대부분의 시중은행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글로벌온라인 시스템과 같은 전산망을 통해해외지점과 전용망을 설치, 운영하고 있는데다 긴급할 때는 텔렉스를 이용해 업무를 처리할수 있어 다행히 이날 스위프트 중단으로 인한 피해는 거의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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