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 대표라는 높은 직위대신 과장 부장 실장 호칭을 사용하는 30~40대 '진짜 사장'이 늘고있다. 사장 대신 과장이나 부장호칭을 사용하면 영업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일 추진도 쉬워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게 이들의 계산이다. 과거 평직원에게까지 부장 임원등의 간부호칭을 부여해 영업에 활용했던것과는 대조적인 현상이다.
대구시 서구 모차량정비공장 사장인 김모씨(34)는 회사에서는 사장이지만 거래처에 나가면과장 직위가 찍힌 명함을 사용하고 있다. 어려워진 회사사정때문에 영업비용을 한푼이라도더 아끼기 위해서다. 김씨는 "사장명함을 사용할때는 거래처직원들을 접대할 경우 고급음식점을 찾아야 체면이 섰지만 과장명함을 사용하면서부터 부담없이 값싼 곳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친구와 함께 건설폐기물 중간처리회사를 창업한 백모씨(40.대구시 동구 신천동)의 직위는 부장. 사실상 회사 부사장이지만 거래회사나 관공서의 실무자들과 만나 일처리를 하는 데는 부장명함을 내미는 것이 훨씬 수월하다는 게 백씨의 설명."젊은 사람이 상무나 전무라면 회사 이미지가 나빠질 수 있고 거래처 직원에게 신뢰감을 주기도 어렵다는 생각에 부장 호칭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李鍾均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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