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日 종합경제대책에 실망감 확산 주가.엔화 "약세"

일본 정부가 지난 24일 내놓은 종합경제대책에 대한 실망감 등으로 27일 도쿄(동경)시장에서는 주가가 급락하고 엔화가 약세를 보이는 등 '일본팔자'가 급속히 진행됐다.이날 도쿄증시에서는 정부대책에 대한 국내외 시장의 부정적인 평가에 따라 닛케이 평균주가(2백25개 대표종목)가 지난주말보다 3백61.29엔이 떨어진 1만5천6백49.95엔으로 1만5천엔대로 주저앉았다.

또 외환시장에서도 엔화팔자가 확산되면서 엔화가치가 한때 3엔까지 떨어진 뒤 오후 5시 현재 지난주에 비해 미화 1달러당 2.88엔이 떨어진 1백32.64~66엔을 마크했다.

이밖에 채권시장에서도 당분간 경기회복 조짐이 보이지않을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나돌면서 장기금리가 급락, 10년물 국채의 수익률이 1.49%나 떨어지는 등 과거 최저수준을 나타냈다.

시장 관계자들은 "투자가들이 정부의 이번 대책에 대해 종전의 공공사업의 중심이라며 효과를 의심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면서 다음달 서방 주요국 수뇌회의를 앞두고 시장 심리가 호전되지 않을 경우 '일본팔자'가 한층 가속화될 우려가 있다고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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