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산업관' 공사 한창
◆…문경탄전 56년 채탄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건립되고 있는 문경시 가은읍 왕릉리 '석탄산업 전시관'〈사진〉 마무리 공사가 지난해 4월의 붕괴사고 상흔을 딛고 오는 8월 개관목표로 한창 진행되고 있다.
석탄산업 합리화 사업단이 58억원을 들여 석공 은성탄광 폐광지 1만여평에 지하1.지상2층(연건평 5백68평)으로 짓고 있는 전시관은 실물장비.모형.영상 등을 이용, 석탄산업의 발달사와 폐광사를 볼 수 있도록 할 예정. 또 실제 갱도를 이용한 채탄 현장을 실감나게 조성, 당시 산업 역군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는 것.
그러나 문경시와 합리화 사업단이 수집하고 있는 전시물품이 계획의 15%에 불과한 4백40여점에 그쳐 당시 광산 사업자와 광원들의 적극 협조가 요구되고 있다고 관계자는 말했다.*칠곡군 양봉농가 급증
◆…양봉이 IMF시대에 적절한 전업 및 부업 산업으로 각광받으면서 꿀벌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양봉은 밑천이 별로 들지 않으면서도 자금 회전력이 빠른데다 자신만 부지런하면실패가 거의 없기 때문이라는 것.
칠곡군 지천면 토종꿀 작목반에 따르면 최근 벌을 사려는 사람들이 전국 각지에서 몰려 지난해는 4백군 정도를 팔았지만 올들어선 이미 3배가 넘는 1천5백군을 팔았다는 것. 대표 최종익씨는 "양봉을 처음 시작하려면 벌통 10군 정도가 적절, 1백만원이면 충분하다"며 "번식률이 높아 한해가 지나면 50군으로 증가, 꿀과 벌을 팔면 1천만원의 수입은 된다"고 했다.양봉 농가가 증가하면서 전국 최고 아카시아 군락지로 알려진 칠곡군 지천면 일대에는 만개시기 5월초를 앞두고 벌써부터 농가들의 자리 다툼이 치열하다. 그러나 일부 농가들은 양봉증가에다 지난 해부터 꿀 수입까지 개방돼 꿀값이 떨어질까 걱정하고 있다.
*뽕나무묘목 품귀현상
◆…누에가 약제로 개발되면서 사양길에 접어들던 양잠업이 다시 인기을 얻어 뽕나무 재배희망농가가 늘고 있으나 묘목이 모자라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경남북 상묘협회에 따르면 국내 묘목 생산량이 80년대 연간 1억만 주에서 지금은 30만주로줄었으며 묘목상도 1천2백여명이던 것이 10여명으로 감소했다는 것.
그러나 마른 누에가 당뇨병.고혈압 등의 치료제로 최근 각광을 받으면서 양잠업을 희망하는농가들이 늘고 있고, 때문에 묘목난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거창 농민 백영수씨(40)는 "건조 누에가 소득이 높다고 해 야산에 뽕나무를 심으려 해도 묘목을 구할 수 없다"고 말했다. 묘목상 조상영씨(48.밀양시 내일동)는 "최근 잠업이 농민들에게 각광 받으면서 한 그루에 몇십원씩 하던 묘목값이 요즘 9백60원까지 올랐으나 없어 못판다"고 했다.
*산업기금신청 급증
◆…한국산업단지 중부지역본부가 지난23일까지 접수한 산업기반기금은 21개사에서 2백68억8천8백만원으로 지난해 36개사 1백43억4천8백만원에 비해 15개사가 줄었으나 신청금액은 1백25억4천만원이 증가, 기업들이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조건부.무등록공장의 자금지원 신청은 4개사에서 31억6천만원에 불과해 지난해 36개사87억5천만원에 비해 대폭 줄어든 반면 산업단지합리화 사업은 17개사 2백37억2천8백만원으로 지난해 11개사 55억9천8백만원에 비해 6개사 1백81억3천만원이 증가했다.
기업체의 경영애로를 해소하고 생산성향상을 위해 지원하는 산업기반자금은 올해 조건부.무등록공장 5백억원과 산업합리화 사업비 2백30억원 등 총 7백30억원의 기금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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