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현대-SK 1차전서 승부

"국가대표들이 있을 때 우승을 확정짓자"

올시즌 프로축구 개막대회인 98아디다스코리아컵축구대회의 패권을 노리는 울산 현대가 5월2일 홈무대에서 펼쳐지는 1차전에서 우승을 결정짓겠다는 각오를 다지고있다.

부천 SK와 홈앤드어웨이로 승부를 펼치는 현대는 5월5일에 열리는 2차 원정경기(목동)에서는 국가대표선수들이 빠지기때문에 3명의 대표선수들이 뛰는 1차전에서 대량득점을 하겠다는 계산이다.

골키퍼 김병지와 미드필더 유상철, 장형석이 뛰고있는 현대는 이들의 활약으로 29일의 준결승전에서도 어려운 상대 포항 스틸러스를 2대1로 꺾었다.

더구나 현대는 득점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김현석의 골감각이 절정에 이르렀다는 평가여서신인 곽경근이 이끄는 SK에 비해 훨씬 중량감을 갖는다는 평가.

올들어 9경기를 치르는 동안 10골을 기록중인 김현석은 상대의 집중 마크속에서도 다양한위치에서 정확도 높은 슈팅을 날리고 있고 유상철이 미드필드에서 뒤를 받치며 상대 수비력을 분산시켜 득점기회가 더 많아졌다.

고재욱감독이 이끄는 현대는 특히 스토퍼 최동호가 대 포항전에서 황선홍을 철저하게 묶는데 성공하는 등 수비진도 탄탄하다.

반면 SK는 준결승때 제몫을 못했던 미드필더 윤정환의 컨디션이 살아나 기대를 걸고있다.수비진에서 최전방 공격진으로 단번에 볼을 연결하는 작전을 곧잘 구사하는 니폼니시 감독은 현대의 탄탄한 미드필드와 수비진을 허무는 방법은 역시 기습적인 역공이 주효하리라는판단이다.

특히 강철과 이임생이 수비에서 발군인데다 윤정춘의 측면 돌파도 힘을 더하고 있어 국가대표 3명이 보태진 현대와의 힘겨루기에서 결코 밀리지 않는다는 것.

홈앤드어웨이로 펼쳐지는 결승전 일정은 다음과 같다.

▲2일 오후3시 결승1차전(울산)

▲5일 오후3시 결승2차전(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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