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가 근본적인 조직개편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 산케이(産經)신문이 8일 도쿄(東京)의 한반도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은 조총련이 장기간 계속되고 있는 일본의 경제불황으로 인해 자금난에 의한 조직개편을 단행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전하고 오는 22, 23일 이틀동안 개최되는 '제18회 전체대회'(최고회의에 상당)를 전후해서 개편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소식통에 의하면 조총련의 조직개편 개요는 △부의장 9명 가운데 70세 이상의 4명을 퇴진시키고 △10개의 전문국을 7개로 통폐합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앙본부에 근무하는 2백10명 가운데 30%를 지방으로 전출시키거나 퇴직토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한편 조총련계인 조은신용조합도 최근 일본의 경제침체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가운데조직을 폐쇄하는 등 구조개편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한반도 소식통은 "융자금의 이자에는 북한을 지원하기 위한 기부금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변제가 불가능한 불량채권이 쌓이고 있다"고 밝히고 "이대로 갈 경우 조은신조의점포수(1백72개)가 크게 줄어들게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일공안당국에 의하면 재일동포 68만명 중 조총련계는 24만명이며 이 가운데 실제 조총련 가입자는 5만6천명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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