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일부 전문대 입학전형 4년제와 동시 실시 결정

일부 지역 전문대학들이 내년도 신입생 입학전형을 4년제 대학과 같은 1월 중·하순 사이에실시할 예정이어서 전문대가 4년제 대학과 신입생 유치경쟁을 벌이는 시대가 막오를 전망이다.

대구보건대학은 내년 입시일을 1월 중순쯤으로 계획하고 구체적인 날짜를 논의하고 있으며경주관광대도 1월중순 부터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을 차례로 실시할 방침이다.

대구산업정보대와 영남전문대는 각각 1월22일과 28일, 1월27일과 2월3일을 놓고 전형시기를저울질하고 있다.

이들 전문대가 입시일을 앞당길 경우 4년제 대학의 정시모집 시기 '다'군(99. 1. 16~21)인영남대·가야대·경일대·상주산업대·한동대 및 '라'군(99. 1. 22~27)인 한국산업대·동국대 경주분교·대신대학 등과 신입생 유치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밖에 서울, 부산·경남, 경기·인천, 광주·전남 지역 등 전국적으로 상당수 전문대가 1월16~27일 사이에 내년 입시전형 날짜를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대학 관계자는 "4년제 대학 탈락자가 전문대에 진학한다는 고정관념이 무너지는 한 현상"이라며 "간호·보건계열 및 유아교육과, 안경광학과 등 일부 전문대 인기학과는 4년제대학과 겨뤄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石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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