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 한파가 고소득층 보다 저소득층에 상대적으로 더 큰 고통을 안겨주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IMF 사태 이후 1백일이 지난 시점에서 서울에 사는 주부 8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3일 발표한 'IMF시대의 소비행태 및 구매패턴변화 조사'결과에 따르면 IMF 사태 이후 가구 평균 수입감소율은 무려 32.0%나 됐다.
IMF 사태 이후 수입이 줄었다는 가구는 76.5%, 변함없다는 가구는 22.9%였으며 오히려 늘었다는 가구는 0.6%에 불과했다.
또 1백만원 이하 저소득층의 수입감소율은 45.9%인데 비해 3백만원 이상 고소득층의 경우는 24.9%에 지나지 않아 IMF 사태가 저소득층에 더 큰 고통을 안겨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수입이 줄어 은행적금이나 저축성 보험을 해약해 쓰고 있다는 응답률도 35.6%나 돼 10명중3~4명이 적금이나 보험을 해약해 생활비에 충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김정숙 소환 왜 안 했나" 묻자... 경찰의 답은
"악수도 안 하겠다"던 정청래, 국힘 전대에 '축하난' 눈길
李대통령 지지율 2주 만에 8%p 하락…'특별사면' 부정평가 54%
국회 법사위원장 6선 추미애 선출…"사법개혁 완수"
李대통령 "위안부 합의 뒤집으면 안 돼…일본 매우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