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대구 건설을 주창하며 대구시장직을 향해 뛰는 국민신당 유성환(兪成煥)최고위원은 선거진영도 주로 젊은 층으로 구성해 활기를 강조하고 있다.
30~40대를 전면에 배치해 발로 뛰는 선거운동을 준비중이다.
그렇다고 노장인사를 배제한 것은 아니다. 오랫동안 정치행로를 같이해 온 당료들을 주요직책에 포진시켰다.
그 결과 유위원의 '청년대구캠프'는 노(老)-청(靑)년층이 조화를 이뤘다고 캠프측은 자부하고 있다. 선거진영을 완비한 것은 지난 12일. 다른 예비후보들보다 출마선언이 늦어졌던 점을 감안, 캠프구성을 서두른 결과다.
대구 중구 삼덕3가 유진기업 2층에 있는 국민신당 대구중구 지구당사를 바로 캠프로 전환한것 역시 시간을 벌면서 이미 이 사무실을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지리적인 친숙함을 주자는생각에서 나왔다.
선거대책위원장에는 유위원의 오랜 지기인 구완모 전 시교육위원회의장을 영입했다. 상임부위원장은 이정홍 전 서대구관리공단 전무이사.
본부장은 서병환 서갑위원장, 상황실장은 정표현 시지부 사무처장이 맡아 일선지휘를 책임지고 있다.
분야별로는 은인수 전 대구시설관리공단 전무이사가 운영위원장을 맡은 가운데 조직-강안석 민주산악회 지회장, 직능-조명규 수성을위원장, 여성-임갑수 달서갑위원장, 기획-이강호전 영남대동창회 부회장, 홍보-이동일 전보좌관, 대변인-조원진 수성갑위원장 등이 각각 맡아 책임을 다 하기로 했다.
이들은 유위원이 현재로선 다소 열세라고 자인하면서도 '청년대구 건설'을 캐치프레이즈로내걸어 유권자의 태반을 차지하는 청·장년층의 지지를 얻어 낸다는 전략아래 구체적인 운동방안 마련에 착수한 상태.
이를 위해 다소 특이한 경력의 인사들도 뛰고 있다.
이종태 전 택시조합이사장과 최경순 대구여성포럼 대표, 프로야구단 빙그레 출신의 김정태씨가 그들인데 직능, 여성, 청년층 공략의 특공대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
이밖에 40대 석·박사로 구성된 교수단이 정책자문으로 나서 있다. 〈李相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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