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EBS 히치콕감독 초기영화 3편 방영

'링'등 20~30년대 작품 스릴러 연출기법 돋보여 EBS-TV가 알프레드 히치콕의 영화 3편을 방영한다.

히치콕 감독은 스릴러와 서스펜스 분야에서 확고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영국출신의 명감독.

이번에 선보이는 3편의 영화는 히치콕이 영국에서 이름을 날리기 시작한 1920, 30년대 만든작품으로 스릴러적 요소를 창안한 히치콕의 교과서적 연출기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17일 오후 2시10분 방영되는 '링'은 1927년에 만든 흑백무성영화. 자막을 대폭줄이는 대신관객의 심리와 시선에서 카메라를 잡아 관객을 화면 속으로 끌어들이는 기법을 보여준다.24일에는 서머셋 모옴의 스파이소설을 각색한 '비밀첩보원'을 내보낸다. 탁월한 심리묘사능력을 인정받은 뒤 미국 진출을 염두에 두고 만든 작품으로 미국 작가와 작업했다.31일에는 영국 시절 히치콕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사보타지'를 방송한다. 조셉 콘라드의 소설을 각색했으며 인물의 불안한 심리연출과 특유의 몽타주 기법이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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