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6.4지방선거-한나라당

중앙선대위와 시.도별 선대위를 발족,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한 한나라당은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출정식을 갖고 세몰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서울과 충북, 인천, 경북 4개지역에서 필승결의대회를 개최한 한나라당은 이날 부산,울산, 경기, 충남, 제주 대회를 열어 결전의지를 다졌다.

대회에는 시.도지사와 시장.군수, 시.도의회 의원 후보, 지역구 의원 및 지구당위원장, 당원들이 참석했으며 조순(趙淳)총재와 이회창(李會昌)명예총재, 김덕룡(金德龍) 신상우(辛相佑) 이기택(李基澤) 이한동(李漢東)부총재, 서청원(徐淸源)사무총장 등 당지도부가 대거 출동, 열기를 북돋웠다.

한나라당은 14일 강원(영동지역) 경남, 15일에는 대구 전남, 18일에는 강원(영서지방) 필승결의대회를 차례로 열어 후보등록 직전까지 시.도별 필승결의대회를 마무리지을 계획이다.이와함께 두차례에 걸쳐 1백21명의 기초단체장 후보를 확정한 한나라당은 이번주중 공천심사위와 총재단회의를 열어 나머지 공천작업을 마무리지을 방침이다.

이번 선거가 지역분할 구도하에서 치러질 것이 분명한 만큼 지역감정이 상대적으로 엷은 서울 수도권과 강원, 제주 등 '중간지대'를 승부처로 삼고 중앙당의 역량을 이들 지역에 집중시켜 나간다는 게 한나라당의 전략이다.

첫 '야당선거'를 치르는 한나라당은 조직과 자금에서 열세에 있으나, 현 정권의 실정에 따른민심이반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보고, 이를 적극 활용하는 '야당식 바람몰이'와 TV토론 등을 통해 여권에 맞서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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