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민정부 경제실정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이명재 검사장)는 14일김인호(金仁浩) 전청와대경제수석을 이날 오후 2시 재소환, 지난해말 해태그룹 협조융자와 관련한 직권남용 혐의등에 대해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내주초 강경식(姜慶植) 전부총리와 김(金) 전수석에 대한 구속집행을 마무리한 후경제실정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김 전수석이 지난해 10월 해태그룹에 대한 5백47억원의 협조융자 과정에서이수휴(李秀烋) 전은행감독원장과 대책회의를 갖고 시중은행들에 대출압력을 행사한 사실이확인돼 김전수석 본인의 진술을 들어봐야 한다"고 밝혀 해태그룹 협조융자 결정에 정치인개입여부등을 조사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검찰은 김전수석을 상대로 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의 검찰 답변서를 작성한 김광일(金光一) 전청와대 비서실장과의 사전협의 경위등도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김전수석을 1~2차례 소환조사한 뒤 오는 18일쯤 직무유기와 직권남용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이와관련, 검찰은 향후 재판과정에서 김전대통령의 서면 답변서를 증거가 아닌 관련 기록으로 법원에 제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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