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보험 등 금융계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올 연말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에 대해6개월 이상 만기를 연장해 주기로 했다.
또 기업자금난 해소를 위해 이날부터 만기가 도래하는 모든 기업어음(CP)에 대해서도 만기를 2개월 연장해주기로 했다.
전국은행연합회 등 금융관련 8개 단체장은 15일 오전 뱅커스클럽에서 이규성 재정경제부장관, 전철환 한국은행총재, 이헌재 금융감독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기업자금난해소를 위한 금융관련 협회장 간담회'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금융계는 우선 정상적인 금융의 사각지대에 있는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올 연말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에 대해 가산금리 없이 6개월 이상 만기를 일괄 연장해주기로 했다.
이와함께 모든 기업에 대해 이날부터 만기가 도래하는 기업어음의 만기도 2개월연장해 자금난을 덜어주기로 했다.
그러나 각 은행별로 자생력이 없다고 판단되는 한계기업은 대출금 또는 기업어음 만기연장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밖에 수출입금융과 어려움에 처한 건설업계를 돕기위해 주택금융도 적극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은행권과 종금사, 증권, 투신사 등 금융계의 이날 합의로 국제통화기금(IMF) 사태이후 신용경색과 고금리로 계속되고 있는 기업자금난이 어느 정도 해갈될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금융계는 지나친 수신경쟁과 이에따른 과당광고의 자제를 통해 대출금리 인하에도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은행권은 지난달 말 금감위에 제출된 12개 은행의 경영정상화계획은 감독당국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실현되기 어려운만큼 우량은행의 부실은행 인수합병(M&A)시 인수은행의 건전성 유지를 위해 피인수 은행의 자본잠식 부분에 대한 정부 보상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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