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과정이었던 청구대학 부속초급대학에 유성환후보에 이어 차석으로 입학한 박돈식(朴敦植)변호사는 50년 지기인 유후보를 "의리있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남의 길.흉사나 어려운일에 솔선하는 적극성이 돋보이는 친구라고 했다.
그는 유후보가 머리 좋은 사람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머리좋은 사람이 부족하기 쉬운 덕목을 유후보는 갖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유후보가 초급대학을 수석 입학, 졸업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리고 당시 함께 선두그룹을 유지하던 유후보와 박수길전유엔대사 등과는 지금도막역한 친구사이라고 소개했다.
자신을 돌보지 않고 헌신하는 마음이 앞서 손해보는 일이 종종 있다는 것이 유후보의 단점이라며 쉽게 굽히지 않는 꼿꼿한 선비정신을 그에게서 찾아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李東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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