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열살바기 정보처리사 탄생

10세 소년이 정보처리기능사 2급 자격증을 따내 화제다. 주인공은 대구달서초교 4년 추승우군. 지난해 9월 필기시험에 합격한뒤 실기시험까지 통과, 자신의 만 열살 생일인 지난18일 최종합격을 통보받았다. 한국기네스에 실린 자격증부문 최연소인 10세 6개월보다 앞선 기록.

정보처리기능사 2급 자격증은 이 분야의 첫 단계지만 통상 고졸은 돼야 합격이 가능한 수준. 전자계산기 일반, 자료처리, 프로그래밍은 물론 행렬, 확률 등 전산수학까지 풀어내야 하기 때문이다. 컴퓨터 뿐만 아니라 영어, 수학능력도 고등학생 단계를 넘어서야 한다는 뜻이다.

추군이 컴퓨터를 처음 접한 것은 초교 1학년때인 지난95년 집에서 컴퓨터를 사용하던 아버지로부터. 남달리 호기심이 강한 추군은 그해 가을 대구에서는 컴퓨터 프로그래밍 교육의전문가로 꼽히는 서울컴퓨터학원 조영환원장을 만나면서 급성장했다.

추군은 컴퓨터를 배운지 1년도 안된 2학년때 대구시 정보올림피아드에서 7위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 한국정보올림피아드 공모부문에서 은상을 받아 주위를 놀라게했다. 여기에다 지난달 대구시 정보올림피아드에서 대상을 차지하고 정보처리기능사 자격증까지 따냄으로써명실공히 지역 최고의 초등학생 프로그래머로 불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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