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삼성 새내기 강동우는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부상했다.연장 10회말 2사후 1, 2루에서 강동우가 뿜어낸 좌전안타는 천금의 적시타. 강동우는 앞선 3회말 중월 3루타를 터뜨리고 6, 9회말에는 안타로 포문을 여는등 6타수4안타 맹타를 과시했다. 강동우는 규정타석 미만이지만 타율 3할1리에 3루타 3개, 홈런 1개, 도루6개를 기록, 유력한 신인왕 후보인 김동주(OB)와 조경환(롯데)을 위협하고 있다.
경북고-단국대를 거친 국가대표 출신 외야수 강동우는 입단때부터 공수주 3박자를 갖춘 선수로 주목받았으나 신동주-최익성-양준혁으로 구축된 삼성의 막강 외야라인에 밀려 출장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그러나 신동주의 타격 부진으로 기회를 잡은 강동우는 대타로 나서정교한 타격과 빠른 발로 주가를 높였다. 최근 서정환감독의 신임을 받아 2번타자와 주전좌익수 자리를 꿰찼다.
프로야구관계자들은 강동우가 체력 보강으로 배팅 파워만 높인다면 국내 최고의 1번타자로발돋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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