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투데이 브리핑

*부실채권기금 채권 연12% 금리

정부는 금융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재정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가로 발행할 25조원 규모의부실채권정리기금 채권의 금리를 시중금리 보다 3% 포인트 낮은 연12% 수준에서 발행하기로 했다.

22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정부는 은행 등 금융기관의 부실채권을 빠른 시일안에 정리하기위해 부실채권정리기금에서 25조원의 채권을 발행, 매입대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전력분야 남북협력 추진

장영식(張榮植) 한국전력 신임사장은 한전사장 공채에 응모할 당시 제출한 경영계획서를 통해 전력분야의 남북간 협력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전력산업의 민영화 및 대외개방에 박차를가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산업자원부와 한전에 따르면 장사장은 한전 사장후보심사위원회에 제출한 경영계획서를 통해 전력교환 설비의 가설을 추진하고 전력계통의 연계 방안을 모색하는 동시에 민간기업의 대북 전력투자를 지원하겠다는 복안을 내놓았다.

또 외화가 필요한 시설확충은 지양하고 수력, 원자력발전소를 제외한 석유, 석탄, 액화천연가스(LNG) 복합발전소 중 일부를 매각해 외채를 상환함으로써 외화부채규모를 단기간 내에축소하겠다고 밝혔다.

*회생가능 담보공장 지원

성업공사는 부실채권과 관련해 인수한 담보공장들을 평가해 가동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될경우 자금지원을 통해 적극 회생시키기로 했다.

21일 성업공사에 따르면 기술성·사업성이 있어 가동 또는 재가동이 가능한 공장에 대해서는 신용평가기관이나 회계법인 등 전문기관에 의뢰,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자금을 지원해 회생시키는 기업 클리닉 기능을 수행키로 했다.

*포드, 기아지분 51% 확보키로

미국 포드사가 기아자동차의 주식지분 51% 정도를 확보, 기아자동차를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는 미국식으로 경영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정부당국과 기아그룹에 따르면 최근 기아자동차를 다녀간 포드의 웨인 부커 부회장은기아측에 이런 의사를 전달하고 이를 위해 포드를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구성, 기아자동차주식지분 51% 정도를 인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렇게 되면 기아자동차는 사실상 포드의 한국 자회사가 되지만 포드는 기아의 브랜드를 그대로 살리고 경영도 가급적 한국인 전문경영인에게 맡긴다는 방침이다.

포드는 컨소시엄에 산업은행 등 기아자동차에 대출금이 물려 있는 국내 채권은행의 참여를우선적으로 설득하고 여의치 않을 경우 해외 펀드를 동원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조정으로 내년 45만명 실직

금융·기업 구조조정으로 내년에 45만명이 새로 일자리를 잃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한국개발연구원(KDI)의 김대일 박사는 22일 예산청에서 열린 내년도 실업대책 예산편성에관한 정책토론회에서 내년도 연평균 실업률이 사상 최고인 7.1%에 달하고 실업자수도 1백7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김박사는 이중 실직으로 인한 실업자는 연평균 1백21만명에 달하고 특히 신규실업자는 45만명 내외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박사는 구조조정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이같은 높은 실업률은 2000년에 6.1%로 떨어지고 이어 2001년에는 5.3%, 2002년에 5.1% 등으로 점차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鄭敬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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