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하르토 실정, 축재 조사

위란토 인도네시아 국방장관 겸 통합군사령관은 22일수하르토 전대통령의 실정과 부정축재실태를 조사,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민주세력의 요구를 거부했다.

위란토 장관은 이날 바차루딘 주수프 하비비 신임 대통령이 단행한 조각에서 국방장관으로유임된 후 기자들과 만나 "수하르토 전대통령의 책임을 묻는 것은 찬반양론이 있기 때문에힘과 시간을 낭비하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특히 대학생 등 개혁요구 세력이 수하르토 집권 32년동안 자행된 각종 특혜와 부정축재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는 데 대해 "경제.정치적 위기상황에서 그같은 조사는 국가분열을초래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수하르토 전대통령에 대한 문책 요구는 대다수 국민의 여론이 아닌극 소수의 주장이라고 말했다.

위란토 장관의 이날 발언은 개혁세력의 요구에도 불구, 수하르토와 그의 일가족에 대한 비호를 약속한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자카르타AFP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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