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포항에서 후보등록후 첫 정당연설회를 가진 이의근후보는 연설을 통해 동해안 지역발전을 위한 5대 공약을 발표하는 등 유권자 잡기에 부심.
이후보는 "지사 재임3년동안 주춧돌을 세웠다면 이제는 큰 기둥을 세우고 지붕을 얹어야 할때"라며 포항 신항만 조기완공 및 자유무역지대 설치, 경주를 세계적 문화관광지로 조성, 공항, 철도, 항만, 도로망의 대폭 확충, 동해안지역 집중 개발, 수산업 투자 확대 등 5대 공약을 제시.
이후보는 또 "이판석후보가 새마을사업 지원은 낭비라고 주장하는데 어떻게 이런 사람이 새마을사업 발상지인 경북에서 도지사를 맡을 수 있겠느냐"고 맹비난.
한편 이날 연설회에는 예상보다 다소 적은 1천여 청중이 나와 관계자들은 "지방선거에 대한관심이 여전히 낮은 것 같다"며 아쉬움.
…포항에 이어 경산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 박근혜(朴槿惠)의원이 참석한다는 가두방송이나가자 주부들이 몰려 박의원의 인기를 반영.
박의원은 "초보여당인 자민련을 심판해 도민의 자존심을 지키자"고 역설.
이의근후보도 "이판석후보는 박정희 전대통령과 별 관계도 없으면서 선거철만 되면 새마을운동의 기수인양 한다"고 신랄하게 공격.
…자민련 이판석후보는 22일 포항시내 일대를 돌며 "박태준총재의 근거지인 포항에서 자민련 후보를 압도적으로 밀어 달라"고 호소.
이후보는 "경북 최대 표밭인 포항에서부터 자민련 바람을 일으켜 대구·경북전역에서 자민련 후보가 당선되도록 지지해달라"며 용흥동 일대 아파트와 죽도시장 등지를 순방.이후보는 오후 죽도시장에서 가두유세전을 펼칠 계획이었으나 이의근후보 정당연설회가 열리는 것을 알고 김뺄 이유가 없다며 일찍 대구로 이동.
…이의근 이판석 두 후보는 23일 다같이 구미를 찾아 대회전.
이의근후보는 형곡·선산초등학교에서 열리는 합동연설회에 나가 청중들을 상대로 한 표를호소. 이판석후보는 구미공단을 찾은 데 이어 군위 왜관 등지를 돌며 지지를 호소.---기초단체장·지방의원
○…기초의원선거가 전반적으로 조용한 가운데 남구 대명2동선거구에선 3명의 후보가 출마,일부 주민들이 후보간 조정을 바라는등 과열양상을 은근히 비난.
대명2동선거구에는 현역구의원인 최학연후보와 배동섭후보, 이대선후보등 3명이 출마했으나이중 배후보와 이후보는 같은 새마을금고 간부로 재직하는 친한 친구사이로 한 사람만 출마하라는 주위의 압력(?)에도 불구, 나란히 입후보.
주민 유모씨(51)는 "좁은 동네에서 친구간 우정이 깨질지도 모를 정도로 세명의 후보가 나서는 것은 모양이 좋지 않다"며 "선거운동기간중이라도 한쪽이 양보하는 자세를 보여줬으면좋겠다"고 언급.
○…안동장날인 22일 안동 신·구시장 일대에 경북지사 후보부터 기초의원 후보까지 10여명의 후보가 대거 몰려 로고송 경쟁을 벌이는 등 진풍경을 연출.
이날 이곳에는 이의근, 이판석 도지사 후보를 비롯 정동호, 안원효, 김성현 안동시장후보, 남재수, 서정길 도의원후보와 기초의원 후보 등 모두 10여대의 유세차량이 집결, 장보러 온 시민보다 운동원이 더 많을 정도.
시장상인들은 "장날이 후보들에게 표를 모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겠지만 한꺼번에 로고송을틀고 연설을 해 누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 수없다"며 짜증.
○…안동시의원 후보 손광영(태화동), 이기덕씨(옥동)와 도의원 후보 김영일(1선거구) 이찬진(3〃) 최운연씨(4〃) 등 5명이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금품선거와 지연·혈연·학연주의청산, 부정선거 배척 등을 선언.
이날 이들은 "일부 후보들이 아직도 구태의연한 불법, 타락선거를 일삼고 있다"며 자성을촉구한뒤 정책대결 선거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앞장서기로 결의하고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을 호소.
○…22일 영천시민회관에서 열린 국민회의 영천시지구당 정당연설회에 8백여명의 청중이 자리를 모두 채워 집권여당의 세를 과시.
이날 연설회에는 정대철부총재, 신순범전의원, 엄삼탁 대구·경북선대위원장 등 굵직굵직한인사들이 대거 연사로 참석해 분위기를 고조.
정부총재는 "지역감정을 극복하기 위해 국민회의 후보라도 똑똑하고 될만하면 시장·도의원으로 뽑아달라"고 호소.
신순범전의원은 "9만1천7백21표가 담긴 밥솥에 정성을 들여 불을 땠지만 뜸이 덜들어 불 한삽 더 주러왔다"고 연설.
○…거리유세에 나선 상주지역 기초 및 광역의원 후보들이 유권자들의 선거 무관심에 곤혹.기초의원 모 후보는 "지역 일꾼을 뽑는 지방선거에 시민들이 이처럼 냉담할 줄 몰랐다"며얼굴알리기의 고충을 토로.
한 광역의원 후보는 "실직과 도산으로 얼어붙은 마음이 정치 무관심으로 이어진 탓인지 관심이 적다"며 "지자체의 살림살이를 잘 꾸려 나가도록 시민들이 올바른 대표를 뽑아야 할것"이라고 호소.
○…22일 정기시장이 선 봉화군 봉화읍 장터에는 군수후보 2명과 군의원후보 5명이 시장을돌며 지지를 호소.
그러나 유권자들은 더운 날씨에 인사받기도 귀찮다는 듯 다가오는 후보자를 피해 돌아가는모습도 연출.
또 가두연설에 나선 한 기초의원 후보는 청중이 모이지 않자 정견발표는 않고 한참동안 자신의 이름만 외치다 철수.
한편 5명이 출마해 봉화군내 기초의원 선거중 최대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춘양면선거구의 후보들이 22일 모임을 갖고 상호비방자제등 페어플레이를 약속해 눈길.
○…옥중 출마한 한나라당 권상국예천군수 후보의 부인 배점희여사가 개인 연설회에 나서 "권군수의 구속은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해 눈길.
배여사는 "권군수는 지난 국회의원 보선때 자민련 입당을 거부한 죄 밖에 없다"며 "선거를한 달여 앞두고 도주 우려도 없는 민선군수를 구속한 것은 정치탄압"이라며 연신 눈물.〈사회1·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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