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투수교체후 잦은역전패 코칭스태프에 비난화살

삼성라이온즈가 올시즌 홈경기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 관중들을 자극하고 있다.삼성은 대구 홈구장에서 치러진 16경기에서 8승8패, 승률 5할로 원정경기 승률(0.625, 10승6패)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대구구장을 찾은 16만여명의 관중들중 8만여명이 홈팀의 패배를지켜본 셈이다.

삼성의 홈구장 악연은 지난달 11일 롯데와의 개막전 패배에서 시작됐다. 이경기에서 서정환감독은 팬들의 기대와 달리 김상엽 대신 조계현을 제1선발로 내세웠다. 그러나 조계현은 패전 처리됐고 지금까지 홈 4경기에 선발 등판, 2패의 멍에를 안았다.

또 삼성 코칭 스태프는 지난 4일 만원 관중을 이룬 현대와의 3차전 5대5 동점 상황에서 마무리 파라 대신 전병호를 투입, 역전패했고 지난 13일 OB전에서도 잘 던지던 박충식을 빼고 전병호를 내세워 3대6 패배를 자초했다.

이날 경기도 호투하던 최창양 대신 전병호를 내세운 것이 결정적인 화근. 따라서 삼성 코칭스태프는 안일한 투수 교체를 했다는 비난을 면할수 없게 됐다.

프로야구가 국내 최고의 인기스포츠로 자리잡게 된것은 관중 동원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삼성은 홈경기 승률이 곧바로 관중수 증가로 이어지고 구단의 수익을 좌우한다는 사실을 되새겨야 할 것이다.

〈金敎盛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