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프로 최초로 팀 통산 9천득점을 달성했으나 어이없는 역전패를 당해 대구야구팬들의 분노를 샀다.
삼성은 22일 오후6시30분 대구시민운동장에서 벌어진 한화와의 시즌 6차전에서 선발 최창양의 호투에도 불구, 마무리로 나선 전병호-곽채진-박동희의 잇따른 난조로 7대6으로 무너졌다. 이로써 삼성은 한화전 2승4패로 열세를 보이며 18승14패를 기록, 3위 쌍방울에 2게임차로 쫓기게 됐다.
이날 삼성은 역전승을 눈앞에 두고 무모한 투수 교체로 뼈아픈 재역전패를 당했다. 삼성 코칭 스태프는 6대2로 앞선 앞선 9회초 8이닝동안 삼진 9개를 빼앗으며 5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던 선발 최창양을 빼고 전병호를 마무리 투입했다. 한화의 믿기지 않은 반격은 이때부터시작됐다.
백재호의 중월 솔로홈런으로 포문을 연 한화는 타자 일순하며 6안타를 집중, 5득점하며 승부를 7대6으로 뒤집었다. 전병호는 3안타 3실점하며 패전의 빌미를 제공했고 몸이 풀리지않은채 구원나온 곽채진은 2실점, 패전(2승2패2세이브) 처리됐다. 6대5로 앞선 2사 1, 3루에서 등판한 박동희는 장종훈에게 2타점 역전 적시타를 허용, 경기를 망쳤다.
이에 앞서 삼성은 0대2로 뒤진 5회말 1사후 볼넷으로 진루한 최익성이 2루를 훔친후 양준혁의 우전안타로 1천8백68경기만에 팀 9천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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