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영화-찜

▨찜 '닥터봉' '고스트맘마' 등 연속 흥행타를 터뜨렸던 황기성사단의 신작. 연상여자와 연하남자간의 밝고 유쾌한 사랑을 그린 한지승감독의 로맨틱코미디다.

'찜'은 마음에 드는 사람이나 물건을 낙점했다는 10대들의 은어. '테리우스' 안재욱이 친구누나인 김혜수를 '찜'해 여장남자로 변신, 우여곡절끝에 사랑을 얻게 된다.

어느새 서른을 넘겨버린 화장품회사 향수연구원인 채영(김혜수). 밝고 쾌활하면서도 자기 주장이 강한 커리어우먼이지만, 주위 친구들의 결혼소식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방송국 조연출인 준혁(안재욱)은 친구누나인 채영을 처음 본 순간 사랑의 열병에 빠진다. 그러나 늘 어린애 취급하는 채영앞에서 고백을 못하고 가슴앓이만 할뿐. 사랑하는 여자곁에가까이 갈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준혁은 급기야 선배분장사의 도움을 얻어 여장남자로 변신하는데….

여자처럼 보이려고 체중을 5㎏이나 뺀 안재욱은 '좀더 예쁜 여자'가 못된게 못내 아쉬운듯.중년여성으로 변신했던 '미세스 다웃파이어'의 로빈 윌리엄스나 '투씨'의 더스틴 호프만과달리 젊고 예쁜 여자로 변신, 더욱 힘들었다는 안재욱은 여장남자이기 때문에 생겨나는 여러가지 해프닝으로 웃음을 선사한다. (23일 대구극장 개봉)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