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앨범 인기몰이

자유분방하면서도 조금은 반항적인 모던록 밴드, '주주클럽', 부드럽고 서정적인 발라드 듀엣 '녹색지대'의 권선국. 이들이 새 앨범을 내고 바람몰이를 하고 있다.

경쾌한 선율을 선보이는 '주주클럽'의 주승환, 주승형 형제와 여성보컬 주다인. 그동안 한국형 모던록의 전형을 제시한 '나는 나' '수필러브' '센티멘탈' 등으로 10, 20대들의 큰 인기를 모았다.

이번 3집 앨범 '일대일'에서는 일명 '스카 펑크'를 표방하면서도 밝은 톤의 모던록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곡인 '일대일'은 어려움에 처한 우리 현실에 대한 애정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으아이르'는 주주클럽 특유의 의성어식 후렴구와 한국적 멜로디를 잘 드러내고 있다.인스턴트 사랑 시대에도 순수한 마음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내 키스',퓨전재즈의 냄새를 풍기는 '차일드후드' 등 10곡을 실었다.

'사랑을 할꺼야' '준비없는 이별' '괜찮아' 등 서정적인 곡들로 청소년은 물론 중년층까지사로잡았던 듀엣 '녹색지대'. 올해 솔로로 전향한 권선국(28)이 최근 1집 앨범을 냈다. 소탈하고 솔직한 성격의 그는 가수 김정민, 박상민 등과 절친한 사이. 이번 앨범에서도 '녹색지대' 당시의 허스키한 목소리와 애절한 발라드가 잘 나타나고 있다. 감미로운 멜로디의 대표곡 '작은 사랑'을 비롯해 세련된 편곡이 돋보이는 '외면', 부드럽고 편안한 선율의 '이별앞에서', '사진을 보며' '이별까지도 사랑한 사람' '포기할 수 없는 사랑' '추억의 바다' 등 9곡을 담았다.

〈金炳九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