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선거일을 하루 앞둔 3일 한나라당 문희갑(文熹甲)후보는 신암선열공원을 참배한 자리에서 이번 선거를 마감하는 즉석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 구석구석을 돌며 시민들이 바라는 것을 직접 듣고 체험한 소중한 계기가 됐다"며 선거운동 소감을 피력.
문후보는 또 "일부 후보가 흑색선전과 인신공격을 일삼는 종래의 선거방식을 벗어나지 못해깊은 유감과 함께 아쉬움을 금할 수 없다"며 이번 선거기간중 상대후보들로 부터 받았던 공격에 대해 유감을 표시.
문후보는 그러나 "그동안 생긴 상처와 앙금을 씻고 시민들을 화합으로 이끄는 일만이 대구발전을 자임한 후보들의 마지막 임무이며 오늘 이자리 호국영령앞에서 승패를 떠나 결과에승복, 누가 시장이 되더라도 진심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다짐.
기자회견뒤 버스노선 개편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월배시장 등 재래시장을 돌며 노선조정의필요성을 설득하며 지지를 호소.
한편 강재섭(姜在涉)선거대책위원장도 3일 선거운동을 마감하는 성명에서 "기호1번 한나라당을 지지해준 유권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돈 덜드는 선거'와 준법선거를 실천했다"고 자평.
○…이의익(李義翊)자민련 대구시장 후보는 투표일 하루 전인 3일 오전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투표로서 실패한 현시장을 바꿔야 대구경제를 살릴 수 있다"며 막판 부동층끌어안기와 투표율 제고에 안간 힘.
이후보는"이번 선거를 통해 부도덕하고 반역사적인'YS본당=한나라당'과 대구경제를 이토록어렵게 한 문희갑시장을 바꾸어 한다"고 강조한뒤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간곡히 호소.이후보는 회견에 앞서 충혼탑을 참배, 비장감을 자아내기도. 이후보는 회견후 이틀전부터 대구전역을 77곳의 주요거점으로 나눠 진행중인 마지막 반짝 릴레이 유세를 계속한뒤 밤 9시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서의 심야유세를 끝으로 16일간의 선거운동 대미를 장식.이후보는 2일의 거듭되는 반짝 릴레이유세에서"대구의 민심은 이미 문희갑(文熹甲)후보와YS본당인 한나라당으로부터 떠나 버렸다"며 백중우세를 넘어 승리를 향해 힘차게 내딛고있다고 열변. 그는 또 한나라당이 세 불리가 느껴지자 막판 망국적 지역감정 자극및 관권선거 등 온갖 불법선거운동을 자행하고 있다고 비난.
○…16일, 3백84시간의 대장정을 마감하는 4일 유성환(兪成煥)국민신당 후보는 오전 선거사무소를 출발, 서구-달서구-달성군-남구-수성구-북구-동구-중구로 이어지는 대구전역 순회코스의 철인(鐵人)유세일정을 소화. 경유지점 만도 85군데나 돼 마지막날 유세에 전심전력을다 하는 모습.
유후보는 이날 재래시장의 분위기가 호전됐다는 판단에 따라 서문시장과 칠성시장 등 대형시장에서 유세를 가진데 이어 마지막은 동성로 한일극장 옆에서 가지는 것으로 티코유세의대미를 장식.
유후보는 이날 대구의 경제위기와 문시장 3년실정 부각에서 탈피,"지역감정을 조장하는 TK기득권층의 장난에 끌려 가서는 안된다"며 "우리가 왜 그들의 부귀를 지켜주는 파수꾼이 돼야 하는가"라고 심판을 호소.
유후보는 이어 연단을 내려오기 직전"저 유성환이를 버리지 마십시오. 저 유성환이를 지지해 주십시오"라며 절규에 가까운 호소.
---경북지사
'포항-최후의 승부처'.
민선 2기 경북도백을 놓고 16일간 치열하게 다퉈온 한나라당 이의근, 자민련 이판석 두 후보가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3일 약속이나 한듯 경북 포항을 찾아 막판 대회전.
두 후보는 이날 각각 중앙당 지원아래 포항이 좁다며 바쁘게 시내를 돌면서 가두유세와 유권자 접촉에 안간힘.
◆이의근
2일, 포항에 도착해 아예 하룻밤을 묵은 이의근후보는 이날 새벽 우연사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하는 것으로 포항공략을 시작.
김윤환부총재, 이상득의원, 정장식 시장후보, 이상천 도의원후보 등과 함께 가두유세단을 구성한 이후보는 오전에는 구룡포상가를 돌며 "한나라당 후보 모두에게 표를 던져달라"고 호소.
지난달 28일 포항제철 구내식당에서 근로자들과 점심을 같이하는 방법으로 효과를 보았던이후보는 이날 또 강원산업을 찾아 점심을 하며 득표전.
이후보는 이어 오천, 연일, 죽도동 등지를 돌며 강행군한 뒤 밤 11시 30분, 형산강 뚝 포장마차에서 주객들을 상대로 마지막 선거운동을 하는 것으로 열전 16일을 마감.
◆이판석
이날 오전 경주에서부터 자민련 바람을 몰아간 이판석후보는 오후 박태준총재와 함께 포항을 누비며 텃밭에서의 몰표를 호소.
이후보는 특히 포항제철기술연구소 대식당에서 포철직원들과 점심을 하며 여당후보 지지를호소. 이 자리에서 박태준총재는 "경북은 지금 새로운 인물을 요구하고 있으며 여당소속인이판석후보야말로 이에 적합한 이"라고 강조.
오후 연일읍과 죽도시장, 흥해로터리를 누빈 이후보는 "국난 극복을 위해서는 훼방꾼 노릇만 일삼는 한나라당을 제외해야 된다"고 상대를 맹비난.
이후보는 8시까지 포항표 다지기를 마무리한 뒤 영천에 들러 시내를 도는 등 한순간도 놓치지 않고 득표전에 혼신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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