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선수들 가운데는 누가 스타로 부상할까.
94 미국월드컵에서 홍명보가 세계적 스타로 우뚝 섰다. 스페인 독일전에서 날카로운 득점포를 날렸고 폭넓은 볼배급능력과 찬스메이커로서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 세계 올스타에 선발됐다. 황선홍 서정원도 미국월드컵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겨 해외의 여러 구단으로부터 스카우트제의를 받았다.
월드컵이라는 '큰 물'에서는 튀는 선수가 있기 마련.
최전방 공격라인 '독수리' 최용수가 우선 주목된다. 최용수는 한국의 월드컵 4회진출을 이끈부동의 스트라이커.
이번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11골을 넣는 특급골잡이가 돼 국가대표간 경기 세계득점랭킹 9위에 올랐다. 지난달 27일 열린 세계랭킹 3위 체코와의 평가전에서 동점골을 넣고 유럽전지훈련에서 30m 중거리슛을 연이어 터뜨려 자신감에 차있다.
플레이메이커 김도근도 스타후보. 한국이 16강에 진출하는데는 플레이메이커 역할이 가장중요하다. 본업인 찬스메이커 역할을 충실히 하는 한편 직접 찬스가 왔을때 가공할 왼발포를 터뜨리겠다고 벼르고 있다. 여러차례 치러진 평가전을 통해 경기를 풀어나가는 능력이급격히 향상된 그는 '제2의 홍명보'가 되겠다는 각오다.
미드필더의 날쌘돌이 서정원, 유럽무대에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노정윤도 스타예감을 하고 있다.
차범근 감독은 노정윤에 대해 "날카로운 감각으로 고급축구를 구사하며 골결정력까지 갖추고 있다"며 비밀병기로서의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다.
게임이 잘 풀리지 않을 경우 팀막내 미드필더 고종수, 공격수 이동국이 교체멤버로 들어가일을 저지를 가능성도 없지 않다. X세대 천재 고종수는 정교함과 파워를 갖춘 킥력으로 차감독의 히든 카드다.
〈李春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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