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6시 지방 선거 투표가 시작됐으나 시민들의 무더기 투표 포기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선관위와 대구시가 투표 독려를 위한 비상 작전을 펼쳤다.
선관위 관계자는 "20대의 선거 무관심과 30.40대의 정치권 냉소주의가 투표에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며 "오전 시간대 투표율이 역대 선거 사상 최악의 저조함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전 9시 현재 대구 지역 총 투표율은 1백71만6천명에 달하는 전체 유권자의 9.8%에 불과한 17만명으로 이는 지난 6.27 지방선거때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16.9%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다.또 13.9%와 12.5%를 기록했던 지난 대선과 15대 총선 투표율에 비해서도 상당히 저조한 수치다.
이에 따라 각 지역 선관위는 방송 차량과 여유 인력을 총동원해 '시민들의 투표 유도'를 위한 홍보에 나서고 있으며 각 구,군도 재활용 수거차와 행정 차량까지 이용해 아파트 단지등을 돌며 비상 방송반을 구성 가두 방송을 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선거 당일날 투표 참가 홍보 방송을 전혀 계획하지 않았으나 투표율이 너무 떨어져 비상 방송반을 긴급 구성했다"며 "하지만 선거 무관심에다 연휴까지 이어져 별다른 효과를 기대 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李宰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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