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표팀 이모저모

신낙균장관등 방문

○…월드컵축구 개막일인 10일 오전 한국대표팀 연습장에 신낙균 문화관광부장관과 정몽준대한축구협회장, 박세직 2002년월드컵조직위원장, 권인혁대사 등이 찾아와 선수들을 격려.김대중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수행했다가 이날 아침 파리에 도착하자 마자 훈련장을 찾은신장관은 차범근감독에게 금일봉을 전달한뒤 "국민들은 지금 해외에서 벌어지는 대통령의방미와 월드컵대회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 선전해 국민들에게 국제통화기금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선사해 달라"고 주문.

세트플레이 집중훈련

○…대표팀은 10일 오전 훈련을 세트플레이에 의한 득점 및 방어에 주력하는 모습.전날 강한 연습경기를 치른 탓에 가벼운 몸풀기로 훈련을 시작한 선수들은 마지막 30분을코너킥에 의한 득점과 방어, 페널티 아크지역에서의 프리킥과 대인마크등을 집중적으로 소화.한편 전날 오른쪽 발목을 다친 최성용은 밤사이 많이 회복되고 가능하면 멕시코전에 뛰겠다는 의사를 비치고 있지만 차감독은 무리라며 일단 제외한 상태라고 설명.

시민 3백여명 훈련 관전

○…이날 대표팀 훈련은 기앙쿠르시의 시민들을 상대로 공개됐고 예상보다 훨씬 많은 3백여명이 찾아와 관전.

특히 기앙쿠르시측은 어린이 10명을 선발, 볼보이로 그라운드를 밟는 '행운'을 주었고 한국대사관측이 응원을 위해 준비한 피리 깃봉이 달린 태극기 20여장을 나눠주자 서로 받으려고잠시 법석을 피웠다.

차감독 '조커'놓고 저울질

○…차범근 감독은 훈련후 베스트 11을 언제든지 대체할 '조커'로 고종수와 장형석, 노정윤을 거론.

황선홍의 부상으로 3-6-1 시스템을 가동할 예정인 차감독은 수비형 미드필더의 경우 장형석이 수비능력과 제공권 등에서 뛰어나다고 평가, 유상철과 경합중임을 시사했다. 또 고종수와 노정윤도 양쪽 날개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차감독은 "대표팀 윤곽을 빨리 확정치 않는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기량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한 결과 오늘의 위기를 넘길 수 있게돼 다행"이라며 "상대가 어떠냐와 상관없이우리가 충분히 준비하고 경기한다면 결과는 좋을 것"이라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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