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 이어 파키스탄이 11일 핵실험 유예조치를 선언, 양국의 경쟁적 핵실험 강행으로 촉발된 남아시아의 핵긴장이 수습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파키스탄은 이날 외무부 성명을 통해 "파키스탄 정부는 일방적인 핵실험 유예조치를 발표키로 결정했다"면서 "우리는 이를 공식화하기 위해 인도를 비롯한 국제사회 다른 국가들과도건설적으로 협상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성명은 또 "지역차원에서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로 인도와 핵실험금지협정을 체결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히고 파키스탄은 갈등을 피하고 핵 및 재래식 무기에 대한 군비경쟁이 자제되길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성명은 남아시아의 핵긴장 고조와 관련, 공동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선진 8개국(G-8)의 런던회담을 하루 앞두고 나온 것이다.
미국과 유엔은 파키스탄측의 핵실험 유예조치 선언을 환영했다.
인도는 이와 관련, 유엔 등 제3자가 양국 현안에 개입해 중재를 할 수 있는 여지는 없다면서 양국간 직접 대화 입장을 계속 고수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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