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문가들은 12일 일본의 내수경기 촉진책 부진을 이유로 현재의 엔화 급락세를 미국을비롯한 G7(서방경제선진7개)국들이 방치하게 되면 엔화의 끝없는 추락을 유발하는 위기를몰고올 수 있다며 경고를 발했다.
일본 대장성 관리들과 주요 교역 상대자들은 이날 최근 8년중 최저가로 폭락한 일본 엔화의속락세를 수습하기 위해 백방의 노력을 펴기 시작했다.
그러나 엔화가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백44.75엔, 뉴욕시장에서 1백43.70으로폭락세로 거래된 이날 G7국들이 엔화 매입 시장개입의사를 전혀 내비치지 않고 경기침체로 위축된 일본마저 결정적 행동을 취할 수 없는 무력함을 드러내자 투자가들은 가까운 장래의 엔화 가치에 대해 불확실성과 우려를 표명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속락세를 거듭하고 있는 일본 엔화 방어에 냉담한 반응을 보인 루빈장관의이같은 발언은 앞으로도 엔화가 계속 자유낙하 하도록 만들고 G7국 중앙은행들로 하여금엔화방어에 나서지 말도록 부추기게 될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포센 연구위원은 "이와같은 G7국들의 전략이 안고있는 위험이란 엔화가 당분간 급락세를계속할 뿐만 아니라 자유낙하를 계속함으로써 위기를 야기한다는 점"이라면서 "만약 G-7이엔화 방어 외환시장 개입에 나서려면 일단 개시되면 되돌이키기힘든 자유낙하가 시작되기전에 손을 써야 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리 짜오싱 워싱턴 주재 중국대사는 서방 선진7개국(G7)과 특히 일본은 엔화의 가치방어를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12일촉구했다.
워싱턴의 국제경제 전문가들도 엔화약세가 지속될 경우 중국의 위안화방어에 어려움이 가중돼 결국은 위안화의 평가절하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같은 사태가 발생할 경우 아시아 각국들이 경쟁적으로 자국통화를 평가절하하는 사태가 초래되는 등 아시아 금융위기재발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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