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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대기업도 구조조정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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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의 퇴출대상 기업 선정이 임박한 가운데 지역 대기업에도 구조조정 바람이 불고있다.갑을.동국 등 지역의 섬유 대기업들은 해외공장 매각, 한계사업 철수, 계열사 통합 등을 통한 구조조정을 고려하거나 시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갑을은 단기 차입금 비중이 전체 여신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어 심각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갑을은 7개의 해외공장중 중국지역의 공장을 비롯 절반이상을 매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공식적으론 해외공장 매각추진을 부인하고 있다.

갑을은 이와 함께 국내 16개 계열사를 주식회사 갑을, 갑을방적, 갑을전자, 갑을금속 4개사로 축소한다는 내부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동국은 섬유부문을 강화하는 대신 비섬유 부문에선 철수를 고려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따라서 최근 증자를 시도했으나 동국합섬만이 증자에 참여한 구미의 동국전자 등 비섬유 자회사는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시킬 것으로 보인다.

동국무역 백욱기 회장은 "스판직물 설비증설에 1천억원가량을 투입, 자금여력이 없다"며 "동국전자는 정리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지역연고 대기업인 쌍용도 쌍용양회의 반야월 공장 및 성서공단내 세라믹공장을 매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는 등 거센 구조조정 바람은 지역 대기업에도 곧 불어닥칠 전망이다.

〈曺永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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