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야당사 발자취 조명

지난 64년 9명의 지역 야당인사들이 모여 발족한 구구회(九丘會)가'초미(草靡)의 바람-민주화의 길, 주춧돌의 발자취'란 제하로 대구 야당사를 첫 조명한 책자 발간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책자에는 대구 야당사와 야인들의 발자취, 민주 정당의 개념 및 야당의 입지 등이 소개되며한국정치 연보, 한국 정당사 등도 부록으로 수록될 예정.

구구회는 이에 따라 지난 10일 회원들 중 최도환, 김형수, 서윤수, 윤종대, 이정홍, 안숙제씨등 6명을 선임, 편찬위원회를 구성해 15일부터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또 집필과 사진제공에는 매일신문사 심의부장과 사진부장을 각각 역임한 박해봉씨와 권정호씨가 맡기로 했다.

60년대초 야당인 민정당(民政黨)도지부 조직부장 등을 맡은바 있는 나학진(羅學鎭)회장은책자 발간과 관련 "대구를 야도(野都)로 일궈 온 대구시민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는 사업"이라고 그 취지를 소개했다.

한편 대구시 남구 경일빌딩 201호에 위치한 편찬위는 책자가 실록 형식으로 꾸며지는 만큼지역 야당사의 편린이나마 알고 있는 인사들의 많은 협조가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전화 654-7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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