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월드컵에서 처음 적용된 '백태클'규정이 경기결과를 좌우하는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대회 개막이후 벌써 4명의 선수가 퇴장당했고 한국-멕시코전에서만 3명이 백태클로 경고를 받았다.
하석주의 퇴장은 한국축구팬들의 시각으로는 다소 억울할지 모르지만 심판들의 분위기는그렇지 않다.
오스트리아 귄터 벤쾨 주심의 하석주 퇴장판정은 '정당하고도 적절한 조치였다'는 평가다.심판들은 경기후 매일 평가회를 갖고 지금까지 나오지 않은 백태클과 반칙까지 도상연습을해가면서 반칙을 선언하기로 하는 등 엄격한 분위기다.
귄터 벤쾨 주심은 "한국선수들이 인터셉트를 위한 태클도 아닌 쓸모없는 태클이 많았다"며"크게 긴장한 탓인지 선수들의 움직임이 거칠었다"고 지적했다.
멕시코전 패배는 월드컵 심판들의 의지와 세계축구계의 새 흐름을 읽지 못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의 무신경도 한 원인이다.
경기초반 엄격한 휘슬을 보고 차범근 감독은 선수들을 진정시키는 조치를 취했어야 했고대회전에 이에 대비한 훈련을 거듭했어야 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팬들의 입장에서는 선수들을 보호하고 재미있는 축구를 위해 도입한 '백태클'규정으로 화려한 개인기와 멋진 경기장면을 자주 볼 수 있게 돼 반가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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