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금만 서 있어도 숨이 차 얼굴이 새빨개지던 함연주양(2·영주시·본보 3월13일자 23면 보도)이 이제 다른 또래의 아이들처럼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 됐다.
살을 에는 IMF한파에도 어려운 이를 보고는 모른체 않는 우리들의 인정이 새 생명을 일궈놓은 것이다.
선천성심장병을 앓아온 연주는 15일 아버지 함종호씨(46·영주시청 일용직)의 품에 안겨 영주시청에 들렀다. 주위의 온정으로 수술받고 퇴원한 지 5일만이다.
연주는 지난달 18일 9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다. 폐(肺)에 물이 생기고 복부에 가스가 차는 등 일부 수술후유증이 있지만 크게 걱정할 것은 아니라고 한다.
낯선 사람들을 보자 병원인줄 알고 울음을 터뜨리며 가슴을 파고 드는 연주를 향해 아버지함씨는 "너도 어려운 사람을 도와가며 살아라"고 주문하며 도움주신 분들께 고마움을 전했다.
〈영주·宋回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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