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음악통해 일상 시름 잊자"

향토음악계 소리의 축제인 제17회 대구음악제가 22일부터 24일까지 대구문예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한국음악협회 대구지부(지부장 강재열)가 마련하는 이번 음악제는 지역 음악인들이 대거 참여해 화합을 다지고 음악계의 역량을 과시하는 무대다. 사흘동안 합창의 밤, 가곡의 밤, 관현악의 밤등 다양한 무대를 통해 청중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함께 주는 연주회로 꾸민다.22일 오후 7시30분 개막무대는 '합창의 밤'. 대구산업정보대 합창단(지휘 류천곤), 안동대합창단(임정상), 경북대 합창단(정희치), 효성가톨릭대 합창단(이판준), 대구중등교사 합창단(장영목)등 5개 합창단이 출연한다. 멋진 화음으로 한국가곡에서부터 외국예술가곡, 민요, 오라토리오까지 다양한 레퍼터리를 선사한다.

23일은 '가곡의 밤'으로 꾸며진다. 소프라노 박말순 안추자 김귀자 박옥련 최윤희씨와 테너심송학 김완준씨, 바리톤 김원경 전성환 조덕복 최영은씨등 중견성악가들이 피아노반주에맞춰 창작가곡과 민요, 외국예술가곡을 들려준다.

24일 마지막 무대는 관현악의 밤. 계명실내합주단, 대구타악인회, 대구심포닉밴드등 현, 관,타악이 함께 어우러져 화려한 앙상블로 여름밤을 수놓는다. 류호욱씨가 지휘하는 계명실내합주단은 바버 '아다지오'와 페랭 파르카 '파르티타'를 통해 청중들을 오묘한 현의 세계로초대한다. 또 대구타악인회(지휘 권세홍)와 대구심포닉밴드(지휘 전현구)는 베를리오즈, 파이니, 엘링톤&티졸, 원더의 작품으로 정상급 연주기량을 선보인다.

강재열지부장은 "시민들이 음악을 통해 일상의 시름을 잊고 즐길 수 있도록 음악인들이 함께 힘을 모아 준비했다"며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