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여름철이면 반복되는 자동차 선팅 단속이 경찰관의 주관적 판단에 의존하는 경우가잦아 운전자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더욱이 주로 여름철에만 반짝 단속에 그쳐 교통사고 및범죄 예방이란 당초 목적이 희석되고 있다.
최근의 경우, 지난 15일부터 단속에 나선 경찰은 가시광선 투과율 측정기도 없이 육안으로판단해 범칙금 2만원씩을 부과하고 있다. 구미시 도량동 김모씨(45)는 "선팅이 여름철 에어컨 가동용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고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는 등 장점이 있는데도 불구하고과잉 단속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경찰 내부에서 조차 단속에 대해 부정적 견해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구미·李弘燮기자〉
▼95년 영일군 통합 이후 문을 연 포항시 남·북구청의 폐지 문제가 개청 3년6개월만에 공식적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행정자치부가 지난 18일 확정한 지방정부 조직개편 내용에 오는 8월까지 부구청장 자리가 없어지고 구청은 2002년까지 폐지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힌 것.그러나 마산시의 구청이 단기 폐지 쪽으로 가닥 잡힌 반면 포항은 성장 도시임이 감안돼 구청 폐지가 장기 과제로 넘겨졌다.
3백71명의 직원이 근무 중인 포항 남·북구청은 지난 95년 도내 10개 시군 통합과정에서 발생한 2백여 잉여인력을 소화하기 위해 만들어져 그동안 폐지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을 유발해 왔다.
〈포항·崔潤彩기자〉
▼자동차 배기가스 점검이 강화되고 있으나 단속 항목에 오존발생의 원인이 되는 질소산화물이 빠져 있어 실질적 단속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높다.
교통안전공단 부산지사에 따르면 단속 항목에는 경유 자동차는 매연, 휘발유·LPG차량은일산화탄소 및 탄화수소만 들어있을 뿐이다.
따라서 햇볕이 강한 여름철 오존 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관계 법령이 개정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부산·李相沅기자〉
▼의성·군위지역 도로변 건물 등 곳곳에 불법 광고물이 난립하고 있다. 의성~군위 사이 구안국도와 지방도변 등에는 각종 현수막과 입간판 등이 어지럽게 설치돼 있는데, 교통표지판과 일부 대형 사업장 간판 외에는 거의가 불법이라는 것.
특히 군청 및 읍면 소재지 거리 곳곳에는 당국에 신고도 않은 이동식 간판과 돌출간판들이설치돼 있어 도시 미관을 해치는데다 행인들에게 불편까지 주고 있다.
이같은 불법 광고물 난립은 그동안 자치단체들이 선거를 앞두고 민원을 우려, 단속을 소홀히 했기 때문이다.
〈의성·張永華기자〉
▼하수도가 원활히 소통되지 않아 여름철 악취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김천시 금산동 5통1반 16가구 주민들에 따르면 신음~봉산 사이 농수로에 연결되어 있는 하수구가 10여년 전 인접 포도밭 복토 이후 농수로 바닥이 높아진 뒤 제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것.이때문에 하수가 잘 빠지지 않아 여름철이 되면 악취로 주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며 신음~봉산선 도로를 통해 직지천으로 유출되도록 하수구를 변경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김천·姜錫玉기자〉
▼김천 직지사 진입 구간 확장 도로에 안전을 위해 교통 신호기가 설치돼야 한다는 민원이제기되고 있다.
김천시 대항면 복전1·2리 등 2개 마을 2백72가구 9백명 주민들에 따르면, 마을 앞 직지사진입로를 4차로로 확장 공사하고 있어 완공될 경우 교통량 증가 및 고속화로 주민들의 안전이 위협 받게 된다는 것. 이를 막기 위해서는 복전1·2리 교량 앞에 각각 횡단신호기가 설치돼야 한다고 주민들은 요구했다.
〈김천·姜錫玉기자〉
▼일부 인터넷 음란사이트 운영업자들이 고객의 가입 취소를 어렵게 해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들 음란 사이트는 신청 메일을 보내면 즉시 가입이 가능한 반면 취소엔 3~4개월이 걸리고, 회원이 취소 메일을 전송해도 사업자가 응답을 거부함으로써 가입자들이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요금을 납부하고 있다는 것.
이 사업자들은 '무료'라고 고객을 유혹한 뒤 1주일 정도 뒤엔 요금을 청구, 이용자들의 신용카드로 자동 결제하고 있다고 한 피해자는 말했다. 최모씨(29·상주시 냉림동) 경우 지난 2월 호기심에 음란 사이트에 들어가 무료회원에 가입했지만 15일 후 요금 청구서가 온 뒤 신용카드로 요금이 지불돼 취소하겠다는 전자우편을 7차례 보냈으나 현재까지 요금이 부당하게 유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상주·朴東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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